드디어 퇴사했다. 벌써 그게 저번주 였다. 이제 자유를 얻는 구나 하면서 하루 하루를 견뎌왔다. 순단치 않았다. 이런저런 말도 듣고, 더 있어보라는 말도 있었다. 모든 것이 의미가 없었다. 그들에 말들안에 내가 있었지만, 진정 내가 있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겉치래, 그저 의미 없는 말들 뿐이였다. 모든것이 지긋지긋해서, 정말 폭팔할 지경이였다. 몸도 마음도...
우선 무슨 이야기 부터 시작해야 할까나.. 벌써 2018년이 반이나 지나가버린거? 아니면 나의 건강 악화 라던가.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그만두고 새로운 사람으로 꽉꽉 들어차 스트레스도 꽉꽉인거라던지, 아니면 그 스트레스로 인해서 감정 폭팔 1초전에 감정 조절기가 망가져 버려서 시한폭탄 같은거 라던가.. 세상에.. 쓰고 싶은 이야기가 그동안 한가득 한가...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온다. 차가운 바람결이 온몸에 스며들듯이 점점 차가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겨울에 찬바람이 아니여도, 점점 무뎌져가고 차가워져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올해도 가고 있다. 뭐가뭔지도 정확하게 잡지 못한채, 그저 무심하게 지나가고만 있다.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무언가를 갈구하듯이. 나의 속 안에선 아직도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나...
사람을 미워하는건 무척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애초에 나는 사람을 쉽게 미워한다거나 하지 않지만, 한번 미워하게 되면 그것이 꽤 오래가곤 한다. 왜냐하면, 나는 상대가 나를 불편하게 하거나 마음상하게 해도. 그때그때 말을 하는것이 아니라. 꾹꾹 눌러 참아버리기 떄문에. 한번에 폭팔하게 되면 그것이 꽤 복구되기가 힘들다. 좋지 않은 것 인데, 잘 고쳐지지...
별일없이 그래도 그럭저럭 지나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단지 내눈앞에 보이지않으니까 그리생각한것이다. 내가 보지못하는 사이 일어나는 일은 나도 어찌할수가 없다. 단지 조금 빨리 더 알아챘더라면 사태가 더 악화되지는 않을텐데. 차라리 내가 벌인일이라면 그렇게까지 되지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렇게 알게되고 더 심각해지고 그러니 이악물고 나또한 도와야겠지....
아침부터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자주 입고 맘에 들어하는 티가 또 사라졌기때문이다. 나는 내물건에 손을 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떈 손대던 말던 사라지면 그만이였고, 이렇다할 경쟁심같은 것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모든것을 그저 놓아버리고 포기해버린것에 불과했던것 같다. 그땐 그렇게 해야 덜 상처받으니까 그런지도 모른다. 나를 보호하고자 그랬는지도...
힘들다는 소리 제발 그만좀 해줄래? 나는 뭐 안 힘든 줄 아는 거야? "힘들어? 난 너무 힘들어." 애써 힘들다고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옆에서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내 귀속에서 힘들다는 소리가 나의 뇌 속까지 짜증나게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다. 같은 일을 하는데, 왜 넌 그렇게 힘이 드는거니? 나는 그저 입을 다문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데. ...
문득 잠이 오지 않는다. 또 생각이 많아지나 보다. 하나씩 둘씩 글자들이 퍼지고, 퍼져서, 마구 커다란 망처럼 나를 옭아매는 것 같다.숨이 막힌다. 글자들이 내 머릿속에서 내보내 달라고 아우성이다.그럴떄마다 나는 무언가를 적어야 하지 않을까? 혹은 그려야 하지 않을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강박에 시달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괜찮아진다. 그렇지만 ...
시도떄도 없이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내마음 또한 온전치 못한것 같다. 우울한것도 아닌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바닥까지 감정이 내려앉지 않은 것같은데, 여전히 나자신은 여기저기 구멍나고 베이고 채 낮지도 않은 상처들을 끌어 안고있는것 같다. 답답함은 매일매일 있는게 당연하다고 느끼면서도 꼭 그것이 죄를 지은것 마냥, 모든 것들이 내탓인것 마냥, 나는 불안해 ...
매일 매일이 지옥 같은 순간들이 있었다. 죽지 못해서 사는 것 같은 그러한 고통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다. 스스로가 너무나 못나고 약해서, 그저 자기연민을 느끼면서 우울함에 바다로 뛰어들어 이대로 떠오르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때, 나자신이 암흑이였을떄가 있었다. 한떄, 이 세상에서 내 존재가 지워지길 바란 적도 있었다. 한떄, 죽음을 바라다가 결국엔...
요즘 시간이 무척 빨리간다. 매일매일이 전투적이다. 여름 휴가 전은 항상 이런것 같다. 아니, 요즘은 전 보다 더 바쁜것 같다. 쉴새없이 평소보다 더 배를 일하게 된다. 가뜩이나 사람도 부족해 죽겠는데. 일은 더 늘어나서 죽을맛이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로 받고, 잔뜩 신경이 예민해져서, 다들 힘이 없다. 을이란게 다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갑을위해서, ...
장마철이건만 비는 적다. 마른 장마라 했던가? 그래선지 더 끈적거리는 여름열기에 지쳐 쓰러질것만 같다. 먹는 것도 여엉 시원치 않다. 그러면서도 살은 빠지지 않는다. 지금은 다이어트보단 체력을 키우는게 우선이라. 상관없다. 상관없다지만 옷은 상관있다. 그게 퍽 슬픈것 같다. 비가 내린다 해도 시원하게 내리는 것 같지 않다. 마치 마구마구 무언가 갈구하는 나...
생각이 너무 많아 터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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