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온다.

차가운 바람결이 온몸에 스며들듯이 점점 차가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겨울에 찬바람이 아니여도, 점점 무뎌져가고 차가워져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올해도 가고 있다. 뭐가뭔지도 정확하게 잡지 못한채, 그저 무심하게 지나가고만 있다.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무언가를 갈구하듯이. 나의 속 안에선 아직도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나는 그것에 여전히 답을 내어주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답이란게, 존재하긴 했던걸까..?

그저 모든것이 나의 망상이고 환상에 불과 했던건 아닐까.. ?

저 앞에 길은 무언가를 의미하고 있는지 나에게 무슨의미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애초에 자신의  존재의 유무조차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있는 주제에 무엇을 더 말할수 있을까?

마치, 퍼즐과도 같다. 어느 순간 전체에 대한 윤곽이 잡혀, 신나게 퍼즐을 맞춰가지만. 어느 순간부터 잘못 맞춰져 그림이 엉망이 된것에 좌절을 해버리곤 한다. 다시 맞춰 보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어긋난 상태. 그렇다면,근본부터 잘못된것일까?

애초에 나의 모든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러한 의심들을 놓고 있지 않아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답을 요구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런식으로 돌고 도는. 세상에 이치와도 같은것일까? 혼란속에서 나는 제대로 된 어떠한 것을 찾을수 있을것인가? 애초에 뿌연 안개같은 이세상을 헤치고갈 용기는 있는 것이려나. 

모든것이 불확실하고 매일 매일이 같은듯 다르다.

내안에 소용돌이는 생이 끝나는 날. 나와같이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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