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미워하는건 무척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애초에 나는 사람을 쉽게 미워한다거나 하지 않지만, 한번 미워하게 되면 그것이 꽤 오래가곤 한다. 

왜냐하면, 나는 상대가 나를 불편하게 하거나 마음상하게 해도. 그때그때 말을 하는것이 아니라. 꾹꾹 눌러 참아버리기 떄문에. 한번에 폭팔하게 되면 그것이 꽤 복구되기가 힘들다. 좋지 않은 것 인데, 잘 고쳐지지 않는다. 화를 잘내지도 못하고 말한번 제대로 시원하게 하지 못하니. 이속은 얼마나 썩어들어 갈것인가? 

다들 왜 말을 못하냐고, 싫다는 말한마디 제대로 못해서 뭘 제대로 하겠냐고 하면서 조언들을 하지만. 

어쩌겠어 이게 천성일걸. 앞자리가 3자로 바뀌고 나니 꽤 많이 바뀐것 같기도하다.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래도 담도 늘고 마음이 많이 튼튼해진게 아닐까? 강해졌다고 말하기엔 아직도 상처를 잘 받는다. 결국엔 내손해다. 상대는 뭐떔에 삐졌냐며 . 왜 그러냐며 해도 나는 그저 입을 다물뿐이다. 

도대체가 말은 하지 않았어도 싫다는 리액션을 한다거나, 싫은 표정을 내보이거나 하는데, 애초에 그상황이 너무 자기중심적 사람이 아니라면,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임을 알텐데.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게 사람이고 생각한다. 

너무 타인을 존중하는것도 눈치를 보는것같아 좋지는 않지만. 너무 존중하지 않아도 나쁜것 같다. 

이세상 살아가는 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왜. 다들 그모양인건지 모르겠다.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울분을 토한들. 나또한 마찮가지임으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최소한 나는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게 쉽진않지만. 차라리 내가 아프고말지언정. 남의 손을 빌리거나 남에게 피해를 줘서까지 뭔갈 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그런것들이 참 쉬운 사람들이 있다. 

어쩔땐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경멸스럽기도 하고 적당적당히가 좋은데. 그래 사람이니까. 완벽하지 않으니 그런것이지 라고 이해하기엔 어쩐지 퍽 부자연스러움이 있다. 그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색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아니면 정말 자기만 생각한다거나 말이다. 사회란게 나만 잘나간다고 잘되는건 아닌데 말이다. 어느정도에 거리를 유지하고 터치를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를 넘어서 너무 가까이 가다간 나도 그 상대도 불편하기때문이다. 그걸 마음대로 넘나드는 사람또한 있어서, 매우 힘들다. 그래서 겨우겨우 제발 가까이 있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 미워한다거나 그런부정적인 마음이 들면 난 너무 힘들기때문에 대부분 쉽게 잊으려고 털어내려고 하지만 자꾸만 마음속에서 나쁜것들이 쌓여가는 것 같다. 

얼굴도 쳐다보기 싫고 뭐라 물어도 대답하기 싫고. 같이 밥먹는 것도 울렁거리는 것 같고. 제발 친한척 거리를 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냥 내가 이상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좀더 쉽게 쉽게 생각해야 한다곤 하는데 어렵다. 당한것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렇지않게 대할수 없는 상태인것같다. 바보같고 나혼자 이게 뭔짓인가 이런생각도 든다. 결국 말을 해야한다. 입을 다물고 있다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이니까. 싫다면 싫다. 좋다면 좋다. 표현을 해야한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참 성격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많이 먼것같다. 그래 끊임없이 공부하고 찾고 시행하고 배워야 하는것이겠지. 결국엔 또 공부 공부 발전. 

하지만 지금은 너무 지쳐있다. 일도 사람들 관계도 체력도 고갈된것 같다. 언제쯤이면, 제대로 괜찮은 인간이 되려나. 아직은 너무나도 먼것같아서, 잠시 멈춰서서 쉬어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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